은빛마실 사람들 세상 알기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

그 아들 2025. 8. 1. 10:24

일본경제신문 2025년7월13일 게재 자료에서 전제 (ソウル=松浦奈美)

일본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여성과 한국남성의 결혼열 한류문화로 접근, 인터넷으로 만나다.

日本女性*韓国男性結婚熱 韓流文化接近ネットで出会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 여성을 끌어들이는 것은 높아진 한국의 경제력과 K-POP 아이돌 등 한류 문화다. 한일 커플의 일상을 담은 SNS 게시물이 쏟아지면서 전용 결혼상담소도 등장했다. 

역사 인식을 둘러싸고 국가 간의 관계는 불안정해지기 쉽지만, 한일 커플은 풀뿌리로 사랑을 깊게 하고 있다.

「남편은 좋아하지만 한국에 살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서울에서 전철로 1시간의 지방 도시에서 일본인 여성(28)은 행복한 듯이 이야기한다.

한국의 친구가 생긴다고 소문난 앱으로 자영업의 한국인 남성(34)을 알게 되어, 1년의 원거리 연애를 거쳐 2024년에 결혼, 이주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의 학원 드라마를 보고 K-POP 아이돌에 빠졌다. 고교 졸업 후에는 한인타운이 있는 도쿄 신오쿠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이돌의 '推し活'(‘오시가츠’ 우리말의 정확한 단어는 없으나 펜 클럽 활동 정도임)에 돈을 썼다.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고 있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한국 국제결혼 일본 상대 13% 증가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 한국 통계청에 의하면 24년의 혼인 건수는 전년비 40%증가의 1176건으로 과거 10년간 최다였다.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조합은 147건에 그쳐 10년 전의 5분의 1로 줄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혼인 총수는 10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제결혼이 늘어 혼인 전체의 10% 안팎을 차지한다.

외국인 근로자로 찾아오는 베트남인이나 중국인과의 혼인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율은 13%로 일본인 상대가 두드러진다.

한류 문화가 남녀의 거리를 좁혔다

2003년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한류의 1차 바람을 일으켰다. 그 시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40대 이상 여성은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고, 자녀나 손자의 결혼도 이해하기 쉽다.

일본계 기업에 다니는 한국인 남편(36)을 둔 지바현의 통역업 여성(34)은 어릴 적 부모와 역사드라마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열심히 봤다. 「아버지도 드라마에 빠져, 한국으로의 유학도 응원해 주었다」라고 되돌아 본다..
2011년부터 서울에서 웨딩업체를 운영하는 한지은 씨는 2000쌍에 가까운 한일 커플을 봐 왔다. 결혼까지의 교제 기간은 몇 년 이상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몇 개월이라도 이주해 오는 여성이 증가했다고 한다.
한씨는 결혼 전부터 한국에 다녀서 문화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상대방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연인을 찾는 매칭 앱 외에도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도 한국인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인 남성과의 차이에 기대를 부풀리는 사람은 많다. 한국인 남성(45)과 결혼한 도내 여성 회사원(43)은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인 배우의 펜클럽 활동도 계속하면서 "한국 남성은 가정적이고 애정 표현이 풍부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한국 남성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재벌의 40대의 임원은 「결혼한다면 절대로 일본인. 예의 바르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인상」이라고 콧바람이 거세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 인천시 남자 고교생(17)은 "일본에 유학해 일본 여성과 가정을 꾸리는 게 내 꿈"이라고 단언한다.

이주 목적 증가, 남성 급여 동등
24년 제작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일 로맨스 혼전연애는 한국 남성에 대한 로망을 가진 일본 여성이 소개팅을 하는 설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사 클레어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한일 연애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는 현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1970~80년대에는 일본의 경제력이나 농촌의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한국 여성이 일본 남성과 결혼해 일본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다. 1980~90년대에는 통일교회(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합동결혼으로 한국으로 옮겨가는 일본 여성이 늘었다.

한국에 관심을 가진 여성이 결혼을 위해 옮겨 사는 사례가 늘어난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다. 이 사이에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질렀다. 남성 급여는 최근 동등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24년 설립한 결혼상담소 '하니 마리지'에는 매일같이 신규 상담이 있다. 한국인 남편과 공동으로 경영하는 일본인 김에리(36)씨는 남성 아이돌 그룹 'BTS'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 인터넷 어학 교류로 남편을 알게 됐다. 일본 여성과 결혼하고 싶은 한국 남성의 요구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일으켰다.